
2020년대 초반, 대한민국의 청년들 사이에서는 ‘빚투’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졌다. ‘빚내서 투자한다’는 의미의 이 신조어는 단기간에 자산을 늘리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주식이나 부동산, 가상자산 시장에서 흔히 사용되었다. 그러나 2025년이 된 지금, 그 결과는 대부분이 후회로 돌아왔다. 청년들이 ‘빚투’에 뛰어든 이유는 단순한 욕심 때문이 아니다. 고정적인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학자금 대출, 생활비 부담, 취업 불안정 등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극대화되었고, 이에 따라 "지금이라도 투자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공포심이 확산되었다. 정부나 사회가 제공하는 안전망이 부족했던 것도 원인 중 하나였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2025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대 청년 투자자 중 약 28%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