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지원금

2025년 청년지원금, 알바하는 청년도 받을 수 있을까?

happysscg 2025. 6. 30. 23:48

2025년 현재 청년 지원금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는 정책으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여전히 많은 청년들에게 오해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는 청년들 사이에서는 "일을 하고 있으면 청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없다"는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져 있다. 이로 인해 정작 수급 자격이 있음에도 신청조차 하지 않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실제 제도는 이와 다르다. 대부분의 청년 지원금은 ‘근로 여부’를 신청 자격에서 제한하지 않는다. 오히려 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모든 지원금이 그런 것은 아니며, 지원금의 종류에 따라 근로 여부가 조건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근로를 필수 조건으로 요구하는 지원금도 있고, 반대로 소득 수준 제한으로 인해 일정 이상의 수입이 있으면 제외되는 경우도 있다.

청년지원금 알바하는 청년도 받을 수 있을까

따라서 2025년 청년 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알바 청년이라면, 단순히 ‘근로 여부’로 자격을 단정지을 것이 아니라, 지원금마다 요구하는 조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 상황에 맞는 제도를 선별적으로 신청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알바 중인 청년’이 받을 수 있는 대표적 청년 지원금과 신청 시 주의사항, 실질적인 팁까지 모두 정리해 안내하겠다.

 

알바하면서도 받을 수 있는 대표 청년 지원금은 어떤 것이 있나?

 

청년 지원금은 종류가 다양하고, 그 중 상당수는 근로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 가능하다. 예를 들어, 경기도 청년 기본소득, 서울 청년수당, 청년 월세지원 사업 등은 근로 여부와 상관없이 일정 나이와 거주 요건만 충족되면 신청 가능하다. 알바를 하더라도, 일정한 수입이 있다고 해도 자격이 박탈되지 않는다.

 

특히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의 경우, 혼자 자취를 하며 월세를 내고 있는 알바 청년들에게 매우 유용한 제도다. 2025년 기준으로 이 제도는 만 19세~34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에게 최대 월 20만 원, 최대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한다. 신청 시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하는데, 대부분의 알바 수입은 이 기준을 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신청 자격을 충족할 수 있다.

 

또한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오히려 근로 중인 청년에게만 제공되는 대표적인 지원금이다. 이 제도는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에서 최대 3배까지 매칭해주는 저축형 지원 정책으로, 아르바이트로라도 꾸준히 소득이 있다면 충분히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이 제도는 일정한 근로소득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하므로, 급여명세서나 소득신고가 필수다.

 

2025년에는 이러한 청년지원금이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근로 형태가 꼭 ‘정규직’일 필요는 없다.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단기 계약직, 프리랜서 등 다양한 형태의 일도 소득 입증이 가능하다면 인정되고 있으므로, 알바 중인 청년도 충분히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다.

 

알바 소득이 많으면 탈락할까? 소득 기준의 오해와 진실

 

알바 중인 청년이 지원금을 신청할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소득 기준이다. 특히 “내 소득이 많아서 탈락하는 거 아니냐”는 불안감 때문에 아예 신청을 포기하는 사례도 많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대부분의 청년 지원금은 ‘과도한 소득’보다는 ‘기준 이하의 소득’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예를 들어,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중위소득 100% 이하(1인 기준 약 월 209만 원 이하)의 청년만 신청할 수 있다. 일반적인 주 20시간 이내의 아르바이트로는 이 기준을 초과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알바 청년들이 실제로 해당 조건에 부합한다. 물론 주 40시간 이상, 고정 급여를 받는 풀타임 알바라면 소득 기준을 초과할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더 나아가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일부 제도에서는 감액 지급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서울 청년수당은 소득 수준에 따라 지급 대상 여부를 조정하는데, 일정 소득 이상이더라도 감액 지급 혹은 선별 지급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소득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객관적인 자료(급여 명세서, 건강보험료 납부내역 등)를 준비하는 것이다.

 

또한 근로소득이 아니라 부모로부터의 지원금이나 일시적인 입금, 비정기적 프리랜스 수입 등은 소득으로 간주되지 않거나 일부분만 인정되기도 한다. 이처럼 소득 기준은 단순히 ‘얼마를 벌었느냐’보다는 정기성과 신고 여부, 가구 기준 여부(혼자 사는지, 부모와 함께 사는지)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무작정 포기하기보다는 내 소득이 어떤 구조로 잡히는지를 먼저 파악한 뒤 신청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알바 청년이 청년지원금을 받을 때 꼭 주의해야 할 3가지

 

알바 중인 청년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청 과정과 이후 사후관리에서 주의해야 할 포인트가 존재한다.

 

첫째, 소득 신고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일부 청년들은 현금으로 급여를 받고, 4대 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근로 사실을 입증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근로 사실 증명서, 급여 입금 내역, 근무 확인서 등을 추가 제출해야 하며, 소득이 전혀 확인되지 않으면 ‘무직자’로 간주되어 오히려 일부 제도 신청이 불가능할 수 있다.

 

둘째, 중복 수령 제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부 청년 지원금은 동일 카테고리 내에서는 중복 수령이 제한된다. 예를 들어, ‘서울시 청년 월세 지원’을 받고 있는 청년은 국토교통부의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없다. 이런 경우, 더 유리한 조건을 선택해야 하며, 두 제도를 동시에 신청했다가 적발되면 지원금 환수는 물론 향후 신청 제한까지 받을 수 있다.

 

셋째, 지원금 사용 목적과 제한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많은 지원금은 지역화폐, 전용 카드 등의 형태로 지급되며, 주류 구매, 온라인 쇼핑, 명품 구매 등은 제한된다. 알바 청년들이 실수로 이런 제한을 모르고 사용했다가 ‘부정 수급’으로 간주되어 지급 중단 또는 환수 조치를 당한 사례도 적지 않다. 2025년에는 이 같은 부정 수급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더욱 정교해졌기 때문에 반드시 지급 조건을 숙지하고,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알바를 한다고 해서 청년지원금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일정한 근로소득을 입증할 수 있는 알바 청년은 일부 제도에서는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신청 자격, 소득 기준, 사용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준비된 상태에서 접근해야 진정한 ‘지원’이 될 수 있다.